굴욕의 NC 타선, 그래도 유희관에겐 강했다


정규시즌 상대전적이 한국시리즈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보우덴은 정규시즌 NC전 3경기에 등판해 노히트노런 대기록을 포함해 2승1패 평균자책점 1.17(23이닝 3자책)을 기록했다. NC 타선은 충분한 휴식까지 취한 보우덴의 힘 넘치는 공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했다.

1차전에서도 NC는 두산 에이스 니퍼트를 공략하지 못하고 0-1로 무릎을 꿇었다. 니퍼트는 8이닝 무실점을 기록, 연장 11회말 끝내기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2차전에서는 장원준이 완투승에 아웃카운트 1개가 부족한 8.2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1~3차전까지 단 1득점에 그치고 있는 NC 타선이다. 이는 역대 한국시리즈 1~3차전 최소 득점 신기록. 만약 4차전에서도 타선이 침묵한다면 한국시리즈 최소 득점 기록인 2005년 두산의 5득점(삼성 상대 4패)을 갈아치우게 된다. 질 땐 지더라도 불명예 탈출이 시급한 NC다.

김경문 감독도 3차전 패배 후 “팬들에게 답답한 야구를 보여드려 죄송하다”며 풀리지 않는 팀 공격을 안타까워했다. 마운드는 제 몫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타선의 침묵이 더욱 NC를 답답하게 만들고 있다.

그래도 NC가 4차전에 희망을 가져볼 수 있는 것은 두산의 선발이 유희관이기 때문이다. 유희관은 두산의 앞서 등판한 선발 투수들 니퍼트-장원준-보우덴과 함께 ‘판타스틱4’라는 별명의 한 축을 맡고 있는 투수. 올 시즌 15승을 거두며 4년 연속 10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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