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우 등 젊은 선수들의 깜짝 활약을 기대했지만


하지만, 막상 시즌이 시작되자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부상과 부진으로 시즌 초반 꼴찌로 추락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개막 전 선발투수들이 잇달아 부상으로 마운드를 이탈했다. 특히 로저스와 안영명의 부상은 치명적이었다. 여기에 부상 회복을 기대했던 이태양, 배영수 등이 예상보다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았다. 새 외국인 투수 알렉스 마에스트리와 김재영, 김민우 등 젊은 선수들의 깜짝 활약을 기대했지만, 결과는 부진과 부상으로 이어졌다.

선발진의 붕괴는 불펜의 과부하로 이어졌다. 불펜 야구를 하는 김성근 감독은 선발이 부진하면 경기 초반 빠른 투수 교체를 했다. 이에 권혁, 송창식, 정우람 등이 적게는 1이닝에서 많게는 3이닝까지 던지는 일이 많아졌다. 이는 결국 시즌 막판 과부하로 이어졌고, 시즌 후 권혁과 송창식은 수술대에 올랐다. 한화는 로저스의 복귀로 잠시 반등에 성공했지만, 로저스는 6경기만에 팔꿈치 통증이 재발해 팀을 떠났다. 이후 한화는 파비오 카스티요와 에릭 서캠프를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지만, 이마저도 별다른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했다.

한화는 팀 평균자책점 9위(5.76)를 기록했다. 한화보다 낮은 팀은 10위 KT다. 퀄리티스타트(선발투수 6이닝 3실점 이하)는 단 23번으로 꼴찌를 기록했다. 1위 팀 두산이 75번을 기록해 한화보다 3배 이상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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