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내 증권업계는 이와 관련해 트럼프


[양태훈기자]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미국의 45대 대통령에 당선됨에 따라 중국 정부가 추진 중인 ‘반도체 굴기’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내건 ‘보호무역주의’ 공약이 중국 정부가 자국 내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내건 육성책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15일 국내 증권업계는 이와 관련해 트럼프 후보의 대통령 당선이 우리나라 반도체 업계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감을 전했다.

대신증권은 “기존 시장구조의 위협요인이 미국 반도체 기업과 중국계 자금의 결합이었는데,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과 중국 기업 간 협력이 어려워질 것”이라며, “양국 기업 간 윈윈정책 추진이 어려워 중국의 메모리 반도체 분야 진입시기가 늦춰질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증권 역시 “메모리 기술 확보를 위한 인수, 불공정한 협력에 대한 규제 움직임이 중국과의 경쟁을 지연시키는 효과로 한국 메모리 업계에 긍정적인 부분”이라며, “일부 시장이 우려하던 마이크론과 칭화의 조인트벤처 등의 계획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반도체 업계 역시 비슷한 시각을 공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추진은 IT·가전제품의 수출량 감소 등의 영향이 있지만, 중국 반도체 굴기 제동이라는 중·장기적 효과가 더 긍정적이라는 것.

반도체 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은 대규모 투자비용이 집행되는 해외 생산기지 건설 및 기술경쟁력 약화를 가져올 수 있는 기술협력 등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며, “이는 국내 기업들의 메모리 반도체 시장 독점력을 더욱 강화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세계 D램 시장에서 각각 시장점유율 1위와 2위를 차지,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낸드플래시는 각각 1위와 4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업계 유일의 10나노급 D램과 64단 3차원(3D) 낸드플래시를 무기로, 경쟁업체와의 기술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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